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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KGC 참관기 두번째, 한국 개발자들이 얼마나 서양 온라인 게임 커뮤니티와 가까워져야 하나?

erichwang 2011. 11. 25. 10:26
본 강연은 지난번 강연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며, 조금 더 풀어논 강연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강연자는 지난번과 같은 회사인 'Two Pi Team'의 CEO /
Thomas Lagemann 입니다.
 
그럼, 두번째 세션인
"한국 개발자들이 얼마나 서양 온라인 게임 커뮤니티와 가까워져야 하나? 에 대하여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럽에서 성공한 아시아 게임은 퍼펙트 월드, 라펠즈, 실크로드, 라스트 카오스, 메틴 2 등이 있.

유럽 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선, 게임의 서비스 이전 충분한 사전 조사와 이를 토대로 다양한 맞춤형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

-사전 조사(각 국의 문화와 생활)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컨텐츠, 그래픽, 게임 플레이 방식을 각 국의 플레이어 성향에 맞게 잘 반영하느냐?

-커뮤니티에서 정확한 정보(각 국의 현지인)를 얻어라!

-판타지 요소(소설, 영화등)는 좋은 솔루션이 될 수 있다.

서유럽은 PVE가 우위, 70% PVP 싫어한다.(동유럽은 PVP를 선호)

-독일의 경우

-롤플레잉 게임을 좋아한다. 기사, 공주가 되는걸 좋아한다. 게임내 엄격한 규칙에 따라 움직인다.

서로 기술을 겨루기를 좋아한다. 뭔가 노력해서 이루는 것을 좋아한다.

-프랑스의 경우, 버그를 찾고 이를 이용하는 것을 좋아한다.

-2~3명의 전투 선호. 30~40명의 대규모 전투는 선호하지 않음


언어의 중요성

-메틴2 뿐만 아니라 아시아 게임이 터키에서 크게 성공 할 수 있었던 한 부분.

-트라비안의 경우도 다양한 국가의 언어를 제공하고 있다.

-단순 번역이 아닌 각 국의 현지 원어민을 이용한 번역이 아주 중요하다.

-하드코딩(번역기 사용)은 무조건 피하라!

-러시아 플레이어는 자국의 언어를 매우 좋아하여 자국민끼리 플레이 하는 것을 좋아한다.


스토리의 중요성

-서유럽의 경우 레벨업 보다는 70%의 플레이어가 스토리나 컨텐츠에 중심을 둠.

-탄탄한(완성도 높은, 스토리 텔링이 좋은) 시나리오 퀘스트는 아주 중요하다.

, 단순한 퀘스트(용을 10마리 처치하라!)가 아닌 어떠한 원인(스토리) 때문에 용 10마리를 죽여야 한다!


컨텐츠
, 그래픽, 게임 플레이의 중요성

캐릭터 디자인

-아시아의 경우, 주인공 캐릭터: 멋지면서 아름답게, 몬스터: 귀엽지만 못생기게 즉, 주인공 캐릭터나 몬스터는 모두 예쁘고 멋져야 한다.

-유럽의 경우, 주인공 캐릭터은 멋지게 몬스터는 못생기게 즉, 주인공 캐릭터와 몬스터는 어느 누가 봐도 확연히 구분되어야 한다. 악당은 못 생겨야 한다.

다양한 컨텐츠와 플레이어가 게임에 기여할 수 있는 컨텐츠등를 제공하라!

-똑같은 캐릭터의 생김새와 복장, 무기등을 싫어한다.

-각 길드(마스터)에게 다양한 옵션을 줘라!(길드표식등,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운드, 그래픽, 게임 플레이등은 필요시 현지화 작업이 진행되어야 한다.


판타지 요소의 중요성

-판타지 요소를 잘 활용한다면 좋은 솔루션이 될 수 있다.

-각 국의 종교나 문화, 역사적 요소등을 현실적으로 다루면 안된다. , 판타지 요소를 잘 활용한다면 어느정도 극복할 수 있다. 게임이라는 세계에선 종교나 문화, 역사적 요소등의 문제는 어느정도 봐줄 수 있기 때문이다.

-각 국의 종교나 문화, 역사적 요소등은 커뮤니티를 이용하면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커뮤니티의 중요성

-플레이어들과 계속해서 대화하라!

-개발자가 확신하지 못하는 부분은 플레이어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하여 그 정보를 얻어라!

-테스트 서버를 최대한 활용하라!

-커뮤니티와 더불어 유저들과 같이 게임을 하라!

-길드와 같은 커뮤니티 컨텐츠등을 활용하라!

-서비스전 게임 테스트를 많이 하라!(FGT의 중요성)

-소셜네트웍 ()을 활용(지원)하라!

-로컬라이제이션을 최대한 빨리 진행하라!

-좋은 커뮤니티를 형성한(평가 받는) 퍼블리셔를 선택하라!


이상. 두번째 세션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두 개의 강연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유럽 시장에서의 성공하기 위한 현지화, 로컬라이제이션이란..
 

각 국의 문화와 생활, 역사등의 차이를 정확히 파악하고, 플레이어들의 취향()과 선호도를 면밀히 분석하여 반영하여야한다.

1. 각 국의 언어(상징적 요소)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표현하여야 한다.
2. 다양한 국가의 언어를 제공하여야 한다.
3. 유저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지속적으로 유지하여야 한다.(유대 관계 강화)
4. 현실보다는 판타지 요소를 적절히 잘 이용하여야 한다.
5. 탄탄한 스토리, 다양한 컨텐츠에 중심을 두고 개발을 하여야 한다.
6. 각 국에 맞는 게임의 유료화 정책을 수립하여야 한다.
7. 각 국에 맞는 마케팅을 하여야 한다.

올해가 열한번째인 KGC가 대구에서는 처음이라고 합니다.
Havok, Autodesk, Nvidia, CryEngine, Unreal등 게임 개발 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가 하였으며, 게임 관련 업계 전문가들이 130여개의 강연도 하였습니다.

 

Havok 부스

 

Gree 부스

 

1박 2일의 빠듯한 일정으로 모든 강연을 참관하지는 못하였지만,
게임 개발은 분명 앞으로 점점 더 기술적으로, 컨텐츠적으로 체계적이고 안정화 되어 가고 있다는 점,
게임 서비스는 글로벌화 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점,
이 두가지는 분명 우리 개발자분들과 같이 공유하고 함께 풀어 나가야 할 숙제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다음 게임 컨퍼런스를 기약하면서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